마스터앤커맨더(Master and Commander)

https://www.youtube.com/watch?v=1prweT95Mo0

 

 

제작년도 2003

감       독 Peter Weir

 

Cast

Russell Crowe 잭 오브리(Jack Aubrey)

Paul Bettany 스테판 매튜린(Stephen Maturin)

 

19세기 나폴레옹 시대에 열악한 영국 해군의 서프라이즈호의 함장 ‘럭키’ 잭 오브리와 그의 친구이자 함선 의사 스티븐 매튜린과 강력한 프랑스 함선과의 전투를 그린 서사극으로 주연은 글래디에이터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러셀 크로우가 오브리 역을, 폴 베타니가 서프라이즈호의 의사이자 오브리의 절친한 친구 스티븐 매튜린 역을 소화했습니다.

 

1806년 나폴레옹 전쟁 시대. 최고의 해양 전투 전문가인 ‘럭키’ 잭 오브리가 이끄는 영국의 서프라이즈 호에게 영국의 민간 포경선을 공격하여 격침시키는 적국 프랑스 함대의 전함 아케론호를 격침하라는 국왕의 명령에 아케론호를 추적하지만 안개 낀 브라질 연안에서, 크기와 대포수 등 전력면에서 압도적인 아케론호는 오히려 서프라이즈호에게 대규모의 공격을 가하고 사라집니다. 사관후보생이 팔을 절단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하고 잭 오브리 선장과 197명의 충성스런 부하들은 영국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아케론호를 추적하는데 아케론호 선상에서 실수로 오발사고가 발생하여 스티븐이 총상을 입고 선상에서 선원의 도움을 받아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배에서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감행했었고  겸사겸사 보급을 위하여 잠시 들른 갈라파고스 섬에서 스티븐은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 등 갈라파고스에서 색다른 진화를 한 동식물을 발견하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갈라파고스에서 신기한 곤충이나 동물을 채집하던 스티븐은 산 꼭대기에서 반대편을 지나고 있는 아케론호를 발견하고 채집했던 희귀생물을 다 팽개치고  아케론호를 발견하고 다시 끝없는 추적이 시작되는데, 그러나 이때 오브리는 채집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친구에 대한 연민의 정에서 스티븐에게 일이 끝나면 다시 갈라파고스로 돌아와 스티븐이 보고 싶어하는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를 찾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 후 태평양까지 집요하게 아케론호를 추격하여 결국 나포하는데 성공하고 서프라이즈호의 부선장을 아케론호의 선장으로 임명한 후 아케론호는 수리를 위하여 서프라이즈호는 오브리가 스티븐에게 약속했던 갈라파고스 탐험을 위하여 각자의 길을 가지만 전투 중 죽은 줄 알았던 아케론호 선장이 살아있다는 암시를 얻고 매튜린과 다시 아케론호를 추적합니다. 이 때 오브리는 갈라파고스의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는 날아서 도망가지 못하니까 나중에 가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 당장 갈라파고스에 가지 못하는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스티븐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오브리가 바이올린, 스티븐이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랜 기간 바다에서 생활하는 바다사나이들의 정서적 이면을 보여줍니다.

 

영화 중에 아케론호에 피격을 당하고 갈라파고스섬에서 보수를 겸한 휴식을 취할 때 영상은 압권입니다. 스크린에서 접하기 힘든 희귀생물을 볼 수 있었으며, 이 평화로운 영상에 한층 맛을 더한 것이 바하의 무반주 첼로 조곡 Suite No1 prelude입니다. 특히 이곡은 어린시절 TV 시리즈인 출동 에어울프의 호크중위가 혼자 고독을 연주하던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곡의 작곡가인 요한세바스찬 바흐는 1685년 3월 21일 독일 튀링겐주 아이제나흐에서 요한 암브로지우스의 8번째 아들로 태어나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와 궁정악단에서 연주와 지휘를 하고, 교회음악가로 활동하면서 바로크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많이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