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Africa(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

 

https://www.youtube.com/watch?v=Rjzf_cWzlp8

 

 

 

제작년도 1985년

감      독  Sydney Pollack

음      악  John Barry

 

 

Cast

Robert Redford Hon. Denys Finch Hatton

Meryl Streep Baroness Karen von Blixen (née Dinesen)

Klaus Maria Brandauer Baron Bror von Blixen and Baron Hans von Blixen

 

덴마크 출생의 여류 작가 아이작 디네센의 자전적 작품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아프리카의 케냐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맨스 영화이며,  사반나 대초원의 푸르름과 함께 언덕 위 데니스의 무덤 곁에 평화로이 앉아있는 암사자의 모습 등 아프리카의 서정적, 목가적인 아름다운 모습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며, 그 속에 간간히 존 배리의 음악이 빛을 발휘하고있습니다. 86년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색, 촬영, 미술, 작곡, 녹음상, 골든 글로브 작품-남우조연-작곡상을 수상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디어헌터에서 시작되어 이 작품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는 덴마크에 사는 카렌(메릴 스트립 분)은 막대한 재산을 가진 독신 여성. 그녀는 친구인 브롤 브릭센 남작과 케냐에서 결혼합니다. 케냐로 오는 도중 기차가 갑자기 정지하고 사냥꾼들이 포획한 상아를 실습니다. 여기에서 카렌과 사냥꾼 데니스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이름을 주고 받으며, 이후 두 사람이 가까워 질것이라는 복선이 깔립니다.

 

카렌과 브롤은 커피 재배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브롤은 영국과 독일간에 전쟁의 참전을 핑계로 집을 나가고. 카렌은 어느날 총도 없이 초원에 나갔다가 사자을 만나지만 데니스란 남자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실제로는 아침식사를 마친 암사자로 데니스는 옆에서 총을 겨눈채 지켜보기만 하고 암사자 스스로 그자리를 뜨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결국 남편과 이혼한 카렌은 사랑하는 데니스에게 청혼하지만 매이는 걸 싫어하는 데니스는 자유로운 관계로 나기를 원합니다. 결국 커피농장의 화재로 농장경영에 실패하고 카렌은 케냐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바래다 주겠다고 약속한 데니스를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데니스 대신 그녀의 전 남편이 가지고온 것은 데니스가 비행기 추락으로 그가 죽었다는 소식뿐이었고, 카렌은 쓸쓸히 데니스의 장례식 참석 후 데니스와의 추억을 간직한 채 아프리카를 떠납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클라리넷의 아름다운 선율은 모차르트가 유일하게 남긴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622이며, 또한 그의 최후의 작품으로 그가 죽기 약 2개월 전 1791년 10월 초 비엔나에서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모두 50여곡의 협주곡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모짜르트의 작품은  Köchel( Ludwig von Köchel)이라는 분이 정리하여 작품번호가 아닌 K번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빈 궁정악단의 클라리넷 연주자 안톤 슈타들러(Anton Stadler)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만년의 삶을 불우하게 보내고 있던 그에게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클라리넷의 기능을 최고도로 발휘하는 가운데 저음역과 고음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고아하고 품위있는 정감을 잔뜩 풀어놓는 이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는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한 유일한 협주곡이자 협주곡 장르에서의 마지막 완성품입니다. 또한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는 음색이 매우 다양하고 음악 또한 대단히 폭넓습니다.

협주곡 형태의 이곡의 구성은,
"제1악장은 알레그로 4/4박자 소나타형식"
"제2악장은 아다지오 3/4박자 세도막형식"
"제3악장은 알레그로 화려하고 현란한 론도형식" 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밝고 활기찬 1, 3악장 중간에 위치한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은 협주곡이라기 보다는 실내악곡적인 분위기로 흐느끼는 듯한 클라리넷의 선율은 만년의 모짜르트가 죽음을 예감한듯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HW7a5hJJfU

 

또 영화의 Intro 부분에 나오는 Main Theme인 I had a farm in Africa는 John Barry의 작품으로 영화의 격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