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General

천재적 리더십 맥아더(Douglas MacArthur)

Digital Nomad 433 2023. 12. 1. 10:43

 

 

맥아더는 우리나라에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알고 있으나, 대부분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내면세계를 감추듯 그의 내면적인 부분은 그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그의 천재성과 그것에 의한 인간관계가 동전의 양면성처럼 늘 그를 따라다닙니다.

 

그는 필리핀에서의 스페인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었던 천재적 직업군인으로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공병장교로서 필리핀에서 근무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 후 그는 1회에 한하여 가능한 육군참모총장을 중장시절 1회 이례적으로 대장으로 진급한 후 1회 총 2회에 걸쳐 역임 후 전역하게 됩니다.

 

그의 전역은 나이 또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1회에 한하여 할 수 있는 육군 참모총장을 2회씩이나 재임한 그에게 육군 내에서는 더 이상 그가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필리핀에서 있을 때 교류관계가 있던 루손 대통령의 제안으로 필리핀 국가원수에 취임하고 필리핀군을 조직하고 훈련하는 일에 전념하게 됩니다. 이 때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던 아이젠하워 - 종전 시에는 맥아더 장군과 같은 원수의 계급으로 퇴역하며 미합중국 대통령을 두 번이나 역임한 바 있음 - 를 오랜 기간 부관으로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장군의 천재적 직관으로 일본의 봉기 조짐을 느끼고 그에 따른 대안을 미국정부에 제안합니다. 그 후 2차 세계대전이 발발되자 미극동군 사령관으로 현역에 복귀하여 태평양 전쟁에 임하지만 전세가 불리해지자 다시 돌아오겠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필리핀을 떠나게됩니다. 그후 장군은 다시 한 번 천재성을 발휘하여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섬돌 뛰기’라는 유명한 작전을 - 남태평양의 섬을 징검다리 건너듯 하나하나 점령해 간다는 전략 - 실행하여 필리핀으로 돌아오겠다는 그의 말을 실천하였으며, 종전후 일본 주둔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하였습니다.

 

장군의 뛰어난 천재성이 다시 발휘된 장소는 6.25전쟁으로 조수간만의 차이로 다들 반대하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장군이기도 합니다. 그는 전략적인 전투지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는데 이것은 전쟁을 위한 사령관의 방법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회사를 경영하는 CEO에게 필요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직관은 전쟁을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이길 수밖에 없는 경영게임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말하는 전투지휘란 아래의 6개 항목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현대 기업의 리더들이 숙지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1. 현재와 미래의 상황을 평가하는 것.

2.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작전개념을 수립하는 것.

3. 임무를 부여하는 것.

4. 자원사용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할당하는 것.

5. 행동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

6. 전투 간 작전수정 시기와 방법을 아는 것.

 

 

그의 위대한 천재성과 더불어 한 가지 빛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그의 천재성도 아마 그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없었더라면 그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겁니다. 예로 장군이 필리핀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와서 다시 진격을 위한 군수물자 획득을 위하여 노력할 때에도 당시는 유럽중심의 전투계획이 수립되어 남태평양 전선에 대량의 군수물자를 투입하기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군 수뇌부와 탁월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그 목적하는 바를 이루었으며,

 

인천상륙작전의 경우에도 조수차 등의 자연조건과 여러 가지 제반 여건을 감안한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여겨졌고 실제로 많은 반대에 봉착했음에도 그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모든 반대를 딛고 일어서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는 늦게 재혼하고 어린 아들을 두고 있었으며, 나이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의 방에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걸어놓고 있었으며, 그가 퇴역할 때에도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청춘

 

- 사무엘 울만 -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청춘이란 소심함을 뛰어넘는 혈기왕성한 용기요

안락함을 초월하는 강인한 모험심을 뜻한다.

청춘은 삶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정신이다

단순히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늙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상이 황폐 해 질 때 늙는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의 상실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 대한 동경과

어린이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삶의 놀이를 즐기는 흥겨움이 있다.

영감이 끊어지고 그대의 가슴이 싸늘한 눈과 같은

냉소와 얼음 같은 비관으로 덮이면 비록 그대가

나이 이십이라도 늙은 것이다.

머리를 높이 쳐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나이 여든이 되어도 그대는 “청춘”으로 남는다.

 

 

늘 젊게 살고 싶어도 나이 먹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몇 살이 되든 청춘 시절과 마찬가지로 매일 새로운 희망에 부풀며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몰두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청춘이란 마음의 젊음이다. 신념과 희망이 넘치고 용기에 차 매일 새로운 활동을 계속하는 한, 청춘은 영원히 곁에 있다.”

- 마쓰시다 곤노스케(  助)